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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에 앞장

환경특별시 인천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 토론회 개최

 

타임즈 김시창 대표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가 지역 내 환경미화원의 보다 나은 처우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남궁 형)는 최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손민호·강원모·김성준 시의원, 인천시 및 4개 군·구(남동구·미추홀구·서구·연수구) 노조 대표,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 필요성과 실행을 위한 다양한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환경특별시 인천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정부가 처음 쓰기 시작했으며, 일각에서는 환경미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조남수 인천시노조조합 위원장은 “3년 전부터 단체협약에 명칭변경을 요구해왔지만 관철되지 않고있다”며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위해 인천시가 명칭 변경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명칭 변경은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고용·관리주체인 군·구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원모·손민호 의원은 “사회적인 인식개선을 위해서라도 명칭 변경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군·구에 명칭 변경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남궁 형 위원장은“기초단체에서 명칭 변경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천이 광역단체 중 제일 먼저 추진한다면 자치분권 측면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조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인천시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개정하는 등 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은 결과적으로 공공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명칭 변경뿐 아니라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연구해 환경미화원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 상주시는 지난 2017년에‘환경공무직’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울산은 2020년 노조가‘환경공무관’명칭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서울 양천구는 최근 노조합의를 통해 환경공무원 명칭을‘환경공무관’으로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환경미화원 명칭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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