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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서울시, 새롭게 변신한 천호공원에서 비대면 가을소풍 즐겨요

각양각색의 ‘포토존’ 60곳 설치, 18시부터 22시까지 ‘경관조명’ 점등 등 가을밤의 낭만 제공

 

타임즈 임성희 기자 | 서울시는 낡은 휴게공간을 정비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즐기는 비대면 ‘가을소풍’ 행사를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한다.


깊어가는 가을, 감성여행이 그리운 시민이라면 천호공원을 나홀로 거닐며 공원 곳곳에 꾸며진 포토존과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이벤트 등을 즐기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포토존은 익숙한 공원의 가을 경치를 색다른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다.


공원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축제를 알리는 레트로한 방식의 연극 무대형 포토존을 비롯해 계절적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 네온사인 등 약 60개소의 다채로운 형식의 포토존이 설치된다.


연못 주변에는 보름달을 상징하는 둥근 조형물이 옥토끼와 어린왕자 포토존과 조화를 이뤄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산책로를 따라 동물요정숲, 천호공원 문패, 트릭아트 등이 배치되어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18시부터 22시까지 경관조명을 점등하여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은 '버킷리스트 칠판존 쓰기'와 '우리집 반려화분 만들기'가 운영된다.


'버킷리스트 칠판존 쓰기'는 야외 무대에 설치된 대형 칠판에 “위드 코로나시대에 하고 싶은 일”을 주제로 소원을 직접 써보며 시민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달래고 빠른 일상회복을 희망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상시 비치된 분필로 자유롭게 체험가능하며, 칠판존에는 가을꽃과 낙엽 등 서정적인 분필그림이 그려져 있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집 반려화분 만들기'는 집에 있는 빈 화분을 가져와 초록식물을 심어가는 셀프가드닝 체험으로 10월 23일과 10월 30일 이틀간 12시~16시에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매 시간당 20명으로 제한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하면 된다.


온라인 SNS 이벤트는 '천호공원 사행시 짓기'와 '천호공원 숨은그림찾기'가 10월15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의 공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천호공원 사행시 짓기'는 ‘천호공원’ 4글자를 초성으로 지은 사행시를 댓글로 남기면 되고, '천호공원 숨은그림 찾기'는 천호공원에서 마음에 드는 포토존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지정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참여 완료 댓글을 달면 된다.


이벤트별로 각각 50명씩 추첨하여 총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천호공원 안의 낡은 시설물에 대해 최근 정비를 마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공원에서 포토존과 함께 풍성한 가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공원 내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되었던 진입광장의 보도포장과 야외무대 및 분수 전망대의 목재데크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해 이용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천호공원의 시설구성이 운동기구·체육시설과 같은 동적 공간은 많은 반면 휴식과 산책 등 정적 공간은 적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진입광장을 넓혀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거리두기가 강조된 1인용 의자를 산책로에 배치하고 장미아치 신설, 다채로운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내내 공원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색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천호공원 사계축제 봄소풍에 이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가을소풍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천호공원으로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여가문화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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