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김미경 의원 5분자유발언

  • 등록 2023.05.02 0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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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자전거 보도육교를 다시 시민에게 돌려주세요.】

 

○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석1동, 백석2동, 능곡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미경 의원입니다.

 

○ 본 의원은 오늘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백석동 육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 백석동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 자전거 보도육교가 있습니다. 이 보도육교는 지난 2012년 준공된 육교로, 엘리베이터, 전망대, 자전거보관대, 화장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 자전거 보도육교는 경기도 그린웨이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되었는데, 2005년 그린웨이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고양시를 시범노선 대상지로 선정하였고, 대상은 고양시 국제전시장 킨텍스부터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까지의 도로였습니다.

 

○ 우리 시는 사진과 같이 압도길을 그린웨이 자전거도로로 구축하고 백석동과 그린웨이를 연결하기 위하여 2008년 특별교부세 15억 원, 시비 15억을 매칭하여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보도육교를 건설하였습니다.

 

○ 하지만 그린웨이 사업이 지연되면서 압도길을 자전거도로로 구축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었고 압도길로 향하는 자전거 보도육교는 쓰임을 잃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 해당 육교는 첫째, 오랫동안 방치되어 관리되지 않아 육교에 설치된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교에 설치된 화장실의 경우, 훼손된 상태를 보수하지 않은 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또, 매점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던 육교 1~2층 사이 공간은 위험하다는 이유와 이용객이 없다는 사유로 문을 닫은 채 오랜 기간 동안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두 번째로, 해당 육교는 청소년 유해지역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교 사진과 같이 높은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육교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고, 육교의 일부가 터널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유해지역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이 생겼을 시 누군가 목격하기도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잠긴 전망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쪽 펜스가 높게 쳐져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우범 장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육교 하단부에 위치한 창고공간은 지난 2013년 시 의회에서 한 차례 지적한 바, 지금은 활용방안을 찾아 자전거 리사이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하에 숨겨져 문을 꽁꽁 닫은 상태로 운영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은 지하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으며,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현재 이 보도육교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육교는 건설 당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건설한 육교입니다. 육교에는 현재 창고, 작은 문화 공연을 위한 공간, 화장실, 매점 등 많은 자원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창고만이 리사이클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방치되고 있는 상황일 뿐 아니라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따라서 본 의원은 거액의 예산을 들여 건설한 자전거 보도육교를 더 이상 우리동네 흉물이 아닌, 우리동네의 자랑스러운 문화공간, 휴식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육교에 자전거 문화카페, 자전거 수리센터 및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 지하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자전거 쉼터 등을 제공한다면 육교 설치 당시의 최초 목적과도 부합하게 될 것입니다.

 

○ 특히 현재 육교 창고 공간에서는 폐자전거를 수거하여 시민들에게 새 자전거로 돌려주는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육교가 가진 자원을 활용할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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