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진 반려동물 문화 조성 의지를 천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3~4일 구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개최된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주도 하에 이틀 간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물훈련사 강형욱 대표의 강연,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반려인 비정상회담, 경기기회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반려인 비정상회담은 방송인 박수홍의 사회로 외국인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 반려 문화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이벤트다. 경기기회마켓은 작가 및 농부로 구성된 50여 팀이 함께 참여해 반려동물 수제 간식, 의류, 관리 용품 등 판매와 함께 수제 간식 만들기,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리다.

아울러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명칭 공모’ 시상식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공간은 경기도 여주에 개관하는 반려동물 센터로 반려동물 뿐 아니라 유기된 반려동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또 유기 동물 보호 및 무료 입양, 입양가족 교육·사후관리, 자원봉사 지원, 생명 존중 교육, 관련 전문가 양성, 반려동물 산업육성 등을 추진하는 것이 포인트다.

심사 결과 ‘경기반려마루 여주’가 센터 명칭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 타이틀은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지사는 명칭 공모전 시상 이후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 애견 수제 간식, 애견 미용, 애견과의 가족사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이뤄낸 가운데 특별사법경찰단이 동물 학대 현장을 단속하면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며 “반려동물 천국에 앞장서는데 괄목할 업적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