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부터 폐가전제품 재활용까지 LG전자, 초등학생들 만나 ‘순환경제’ 교육

  • 등록 2023.09.1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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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교육 봉사 ‘E-순환학교’ 프로그램 진행
□ E-순환거버넌스와 6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교 8곳에서 교육 봉사
□ 전기 절약, 재활용의 필요성 등 설명…청소년들의 자원순환 인식 제고
□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운영…다양한 청소년 ESG 교육 진행

■ 폐가전제품 회수·재활용 적극적으로 나서…ESG 활동 강화
□ 폐가전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 다양한 제품에 적용
□ 전 세계서 폐전자제품 400만 톤 회수…분해 및 분류 이후 원자재로 재활용

■ 홍성민 ESG전략실장 “제조제품 기획, 생산,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함으로써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 임직원들이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일일교사로 나서 ESG 활동을 전개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상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8곳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가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하는 ‘E-순환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강사로 나선 LG전자 직원들은 지구오염의 원인인 폐기물의 종류와 그 심각성을 통해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초등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그림을 곁들여 직접 만든 교육자료를 통해 가정에서 폐전자제품을 올바르게 버릴 수 있는 방법과 폐전자제품의 재활용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LG전자는 폐가전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틔운 미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도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LG전자가 순환경제 실현에 기울이는 노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E-순환학교 등 외부 기관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ESG 교육을 자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대학생들의 ESG 인식 제고와 해당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대학생 270여 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올해(9기) 활동에는 32명이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순환경제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칠서리사이클링센터가 대표적이다.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지난 2001년 설립돼 매 시간당 냉장고 75대, 세탁기 50대, 소형가전 및 에어컨 50대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LG전자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회수·처리한 폐전자제품은 총 400만 톤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00만 톤의 폐가전을 회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고객이 직접 자원순환에 참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전국 LG베스트샵 매장 등에서 진행한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에서는 코드제로 A9S 배터리 3만 5,000개 분량인 16만 톤의 배터리를 수거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을 미혼모 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관 등에 환원하는 등 고객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내에서는 임직원이 보유한 폐휴대폰 회수 캠페인도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6월 말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며 총 2천여 대의 휴대폰을 수거했다. 2011년 이후 수거한 임직원 폐휴대폰은 1만 대 이상이다. 

 

홍성민 ESG전략실장은 “제조제품 기획, 생산,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함으로써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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