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는 17일 개최한 제11회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구 도지사 관사를 도 운동경기부 여자 유도팀 숙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구 도지사 관사는 이시종 전지사 재임기간 동안 충북도정과 함께 한 곳이다. 민선8기 들어 김영환 지사의 관사 미사용 방침에 따라 용도폐지 후 올해 상반기(’23. 1. 9 ~ 4. 28, 6회)에 공개경쟁매각을 추진했으나 입찰참가자가 없어 유보된 바 있다.
공개경쟁매각을 다시 추진하기에 앞서 행정수요를 파악한 결과, 도 소속 운동경기부 숙소 중 여자 유도팀 숙소의 환경이 열악하여 개선 필요성에 따라 검토를 진행했다.
현재 여자 유도팀 숙소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로 노후하고 선수 6명이 사용하기에 협소(32평)하여 환경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 도지사 관사를 매각하기 보다는 이전이 시급한 유도팀 숙소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방안이라고 판단, 여자 유도팀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공유재산 심의회를 통해 오랜 세월 충북도정과 함께 해 온 구 도지사 관사는 도 전문체육 발전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다시 활용하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구 도지사 관사 사례처럼 앞으로도 공유재산의 적절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여 재산관리에 효율화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