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바이오차 보급 확대로 탄소중립 강화

  • 등록 2023.12.06 07:47:50
크게보기

‘바이오차’ 연작 장해·온실가스 배출 저감(924.16톤) 효과 확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연작지 토양 바이오차 보급 시범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바이오차의 시설 재배지 연작 장해 경감 효과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인 바이오차(Biochar)는 목재·왕겨·축분 등 바이오매스가 제한된 산소 조건에서 350℃ 이상 열분해를 거쳐 만들어진 고체 물질로, 최근 농업 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온실가스 저감 주요 방안으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숯과 비슷하지만, 바이오차는 탄소체가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바이오차는 미세한 다공성 구조로 이뤄져 있어 유용 미생물의 증가 및 염류집적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시설 재배지 내 연작 장해 경감에 도움이 된다.

 

또 바이오차의 탄소체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100년 이상 탄소를 토양에 가둘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도내 10개 시군 75.7㏊를 대상으로 바이오차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탄소의 안정적인 토양 고정을 위해 바이오차 적정 규격을 시범 요인에 추가했다.

 

시범사업(2022∼2023) 결과, 상추·수박 등 시설 재배 작물에서 생산성이 7.1% 증가했으며, 바이오차 337톤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100년 후 잔여 탄소의 이산화탄소 환산량) 924.16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모든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노력이 중요한 만큼 농업 분야도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 스마트팜 확대, 저메탄 사료 보급 등 종합적인 탄소중립 대응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라면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바이오차의 농가 확산을 위해 앞으로 연구와 실증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Copyright @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99 성남센트럴비즈타워2차 16층 1604호 | TEL : 031-707-1144 | FAX : 031-789-6800 | H.P : 010-4766-1144 타임즈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기, 아52365 | 등록일 : 2019.10.24 | 발행인 : 김시창 | 편집인 : 김시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성희 타임즈 광고문의 E-mail : korean1144@naver.com | Copyright ⓒ타임즈 . All rights reserved. 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 이메일)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사용, 복사, 재배포시 저작권법에 접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