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21일(일)까지 38일 동안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의 일정이 본격 전개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연 평균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대표 야간 빛 축제로 지난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부터 시작해 매년 청계천에서 개최돼 왔다. 지난해 축제의 경우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슈에 따라 광화문광장에서 특별히 전개돼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이 지닌 대표성,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화문광장 뿐 아니라 청계천에서도 개최된다. 특히 광화문광장부터 청계광장, 청계천 광교,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역대 최장 구간에서 펼쳐진다.

실제15주년을 맞이한 서울빛초롱축제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이란 주제 아래 한지, LED 등(橙), 에어벌룬, 키네틱 아트 등의 빛 조형물이 대거 공개됐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취지다.

특히 오는 2024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 각각 대형 푸른색 용 조형물과 화이트 드래곤 이름의 작품이 전시된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에틱 키네틱스(Poetic Kinetics)'의 아티스트 '패트릭 숀(Patrick Shearn)'의 작품인 '스카이넷 시리즈(Skynet Series)'가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 약 120m 길이로 공개된다. 광통교부터 광교까지는 고래, 코끼리, 유니콘, 거북이, 호랑이, 코뿔소,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형상화한 한지 등(燈)이 전시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참여업체 및 판매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전년 대비 규모를 2배 확대해 개최된다. 특히 사상 최초로 푸드트럭, 식음 부스 등을 운영하는 등 겨울철 먹거리존이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마켓 내에는 크리스마스 및 신년 시즌을 반영한 이색적인 포토존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