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양평 소재 자연정화공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세미원 배다리’가 개통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과 (재)세미원, 양평문화원은 17일(금) 세미원 세한정에서 ‘세미원 배다리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진선 군수와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박명숙 경기도의회 위원, 세미원 및 양평문화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원 배다리는 지난 2012년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됐다. 이후 지난 2021년 노후화 대비 공사를 진행한 끝에 올해 4월 임시 개통됐다. 무엇보다 양평 명소인 세미원, 두물머리를 서로 잇는 통로가 3년 만에 다시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가 참여해 대취타 공연 등 전통 문화 행사를 선보였다. 아울러 사물놀이패 느닷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원미자 주임교수팀과 한뫼예술단의 공연도 성황리에 이뤄졌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세한정은 추사 김정희의 뜻을 기리는 곳으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세미원 배다리 개통식을 개최해 의미가 깊다.”며 “배다리와 세미원은 양평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안식처의 기능을 갖는데 무엇보다 양평군민과 대한민국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순옥 의장은 “세미원 배다리는 양평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상징물”이라며 “향후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명숙 위원 역시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바란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