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남양주시의 명소, 힐링과 역사의 체험 현장 '광릉숲'

  • 등록 2024.06.16 15: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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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에 위치한 광릉숲은 대한민국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또한 조선 제7대 세조대왕과 정희왕후의 능이 있는 왕실림으로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광릉숲은 본래 광릉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나 지난 1999년 5월 24일 국립수목원으로 승격됐다. 이는 1911년 국권침탈 후 지속적으로 보호받아 온 결과다. 실제로 광릉숲은 55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왔다. 무엇보다 온대활엽수 극상림을 이루고 있는 매우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숲이라고 전해진다.

 

 

광릉숲의 극상림에는 서어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의 수종들이 혼재돼 있다. 그 중에서도 서어나무가 가장 많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나무부터 오래된 고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군이 분포하고 있는데 식물 종류는 무려 946종에 달한다. 또한 곤충 3,932분류군, 조류 187종, 버섯 694종, 포유류 29종, 양서·파충류 30종, 어류 40종 등 총 6,251여 분류군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는 광릉숲이 대한민국에서 단위 면적 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광릉숲에는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과 특별산림보호대상종, 법정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보전과 함께 국내외 산림생물자원의 조사, 수집, 분류, 보전, 복원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자원화하는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7년 4월 개원한 이후 광릉숲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나무와 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광릉은 세조 유언에 따라 무덤방을 돌방 대신 석회다짐으로 막았고 무덤 둘레에 병풍석을 세우지 않아 백성의 고통, 국가 혈세를 줄였다고 평가 받는다. 무덤 주위에는 난간석을 세우고 그 밖으로 문석인, 무석인, 상석, 망주석, 호석, 양석을 세웠다. 이러한 특징들은 광릉의 독특한 무덤 양식을 보여준다.

 

 

이처럼 광릉숲은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남양주시의 명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힐링과 역사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릉숲을 방문하여 그 아름다움과 소중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어떨까.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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