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민생을 챙기고 일로 성과를 내며 용인을 광역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다양한 초대형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지정 등 용인의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국도 45호선 예타면제 등은 용인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 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해 용인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용인의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도시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구 증가에 대비한 신도시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서 약 4만 명을 수용하더라도 추가로 3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미개발지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규제가 풀리는 64.43㎢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광역시급 도시 성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국도 45호선 확장,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망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수지구, 기흥구 등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시가지의 대단위 통합 개발을 통해 계획도시 성격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과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에 대해 "공약 212건 중 93%를 정상 추진하고, 47%를 완료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이 시의 발전을 앞당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 환경 개선에도 주력하여 용인 전역의 초·중·고교와 학부모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을 확충해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과학고 및 예술고 설립 추진, 백암고 및 삼계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 폭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공공시설 내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처인구 동부동에 장애인회관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노인복지주택 입주 기준의 불합리성을 개선해 장애인과 노인이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