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광주시(시장 방세환)가 ‘2024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7월 13일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광주시 모두 함께 퍼레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해군이 후원을 맡아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본부 군악대가 특별히 준비한 스페셜 콘서트가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펼쳐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해군본부 군악대는 1946년 창설된 이래로 1988년 서울올림픽 참가국 국가 녹음, 2005년 세계관악협회 컨퍼런스 초청 연주, 2012년 독일 국가음악제 초청 연주 등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로열노바스코사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소령 이덕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진행되었다. 이덕진 소령은 연주자와의 편안한 소통을 통해 군악대의 우수한 연주력을 이끌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해군군악대는 뛰어난 음악성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색소폰 연주자 김진호와 소프라노 안혜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그들의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청석공원 및 광주대로 일원에서 낙하산 시범이 펼쳐졌다. 낙하산 시범은 하늘을 가르는 멋진 장면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모여 낙하산 시범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퍼레이드와 콘서트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