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동구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구는 오는 8월 5일(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일부 노선을 연장, 증차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8월 10일 개통을 앞둔 암사역사공원역과 대규모 업무단지인 고덕비즈밸리 입주 본격화, 하반기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舊 둔촌주공)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집중될 것을 대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12일 시내버스 3324번 신설 및 3323번 연장, 341번 증차 운행을 확정지었다.
현재 서울시는 버스총량제 실시 등으로 인해 시내버스 총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강동구는 서울시, 운수회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온 결과 노선 신설 및 증차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시내버스 3324번은 8월 10일 개통을 앞둔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신설됐다.
강일동에서 고덕비즈밸리, 아리수로를 따라 암사역사공원역과 천호역, 강동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노선으로,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인근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시내버스 3323번은 올 하반기 전국 최대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舊 둔촌주공)의 입주가 시작되면 해당 지역 출퇴근 교통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중앙보훈병원역이었던 회차 지점을 잠실역을 거쳐 잠실선착장까지 변경하여 노선을 연장했다.
또한, 시내버스 341번(강동차고지에서 천호역, 잠실역, 강남역 등 주요 지하철역 연계)의 운행 대수를 22대에서 24대로 2대 증차하여 평균 배차간격을 2분 정도 줄였다.
이외에도 구는 오는 9월 2일(월)부터 출근형 맞춤버스 8332번의 회차 지점을 기존의 암사동에서 중앙보훈병원역으로 변경하여 운행할 예정으로, 이번 노선 조정을 통해 시내버스 342번(고덕강일2지구와 중앙보훈병원역을 경유하는 노선) 차량의 혼잡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버스(강동01번, 강동02번, 강동05번) 노선 조정을 통해 고덕비즈밸리와 인근 지역 연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마을버스 노선 조정(안)에 대해 지난 22일 마을버스노선조정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서울시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암사역사공원역, 고덕비즈밸리 및 중앙보훈병원역 등 대중교통 주요 지점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출퇴근길 도로 혼잡도가 한층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교통 사각지대를 축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