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김보석 의원, 야탑역 칼부림 예고, 대한민국은 칼부림 팬데믹

  • 등록 2024.09.20 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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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보석 의원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야탑역 일대를 대상으로 한 칼부림 예고 글과 관련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 야탑동 주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예고 글은 ‘23일 월요일 오후 6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관련 인물을 추적 중이다. 이에 따라 야탑지구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을 강화했고, 분당경찰서의 기동대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대비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의 충격적 여파가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가며 일어난 모방 범죄로 보인다. 서현역 사건은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적 범죄였고, 이후 인터넷과 SNS에서 비슷한 유형의 범죄 예고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전국 곳곳에서 유사 사건들이 발생했다.

 

특히 서현역 사건 이후 칼부림 예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로 변질되어 사회에 깊은 불안감을 조성했다. 경찰과 정부가 각종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최근 일어나는 사건들은 단순한 개인적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칼부림 팬데믹’에 직면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김보석 의원은 “이러한 범죄 예고 글은 단순한 장난이나 도발을 넘어선 심각한 사회적 위협”이라며, “이번 사건 역시 서현역 사건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칼부림이라는 범죄적 팬데믹에 병들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범죄의 확산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잇따른 칼부림 사건들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이러한 문제를 단발적인 사건으로만 다루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심리적·사회적 불안을 진지하게 다루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사건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범죄 예방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칼부림 범죄는 이제 한두 건의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불안과 분노의 표출로 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범죄 예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정부의 역할을 제시하며,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전국적인 차원에서 노후된 CCTV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고 지능형 CCTV와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찰력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불안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적·정신적 지원 프로그램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이러한 범죄를 단순한 치안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원인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이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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