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경보 확대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 등록 2024.09.22 17:50:08
크게보기

20일 밤 10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난 20일 밤 10시 40분을 기해 경기지역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밤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내용의 특별 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최근 집중호우 시 사고가 발생했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관리 강화 ▲하천변 CCTV 모니터링, 상습 침수(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현장에서 대응하는 소방과 시군 관련 직원 등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도록 했다.

 

앞서 도는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호우에 대응해 왔다.

 

경기도에는 20일 밤 10시 40분 기준으로 안산, 화성, 수원, 오산, 평택, 용인, 안성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2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0일 밤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시군 평균 67.6㎜, 최대는 화성시 117.5㎜를 기록했다. 안산(114.5㎜), 평택(96.5㎜), 군포(93.0㎜), 수원(90.3㎜)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21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한편, 임진강 유역 필승교 수위는 20일 밤 11시 기준 1.17m로 관심 단계(7.5m) 이하이지만 도는 혹시 모를 피해 발생 상황에 대비해 수위 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하천변 진출입로 2,957곳, 둔치주차장 31곳, 침수우려도로 4곳, 세월교 등 위험시설을 통제하고, 신고 사항에 대해 즉시 현장 확인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호우에 대비하여 산사태 급경사지 330개, 빗물받이 3,916개, 저수지 81개, 반지하 주택가 168개, 건설공사장 17개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하고, 재난 문자와 문자전광판 등에 재난 관련 안내를 강화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호우 특보 시에는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Copyright @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99 성남센트럴비즈타워2차 16층 1604호 | TEL : 031-707-1144 | FAX : 031-789-6800 | H.P : 010-4766-1144 타임즈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기, 아52365 | 등록일 : 2019.10.24 | 발행인 : 김시창 | 편집인 : 김시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성희 타임즈 광고문의 E-mail : korean1144@naver.com | Copyright ⓒ타임즈 . All rights reserved. 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 이메일)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사용, 복사, 재배포시 저작권법에 접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