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2일 인천대공원에서 '제60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65년 제1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이래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시민의 날 기념일은 태종 13년(1413년) 10월 15일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날을 기리며 매년 10월 15일로 지정된 인천의 역사적인 날이다.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하여 '함께한 60년,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날을 중심으로 한 2주간의 '시민행복주간(10월 1일~10월 15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보고, 듣고, 체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 점이 돋보였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시작됐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나누며 조명 받았다. 행사 첫 시작은 6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인천의 역사와 발전을 담아낸 감동적인 장면들이 등장해 참석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인천 시민상 시상식과 'Global Top 10 City'를 향한 세리머니가 진행돼 인천의 글로벌 미래 비전이 널리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제19회 인천 음식 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쉬폰 케이크 만들기, 김치 담그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음식 체험이 운영되어 9,0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를 통해 인천시민들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서로 교류하고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2024 시민문화예술제'가 개최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유명 가수인 마이클 리, 아이비,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피날레로 펼쳐진 화려한 라이트 쇼는 인천대공원을 아름답게 물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대공원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버스킹 공연과 포토존, 유아 경찰복 체험, 초콜릿 만들기, 1년 후 받아보는 느린 편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또한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되어 인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인천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나아가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안내, 인천 스마트맵 스튜디오 체험 등 다양한 정보와 체험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연계 행사가 펼쳐진다. ACI 가을 음악 페스티벌(10월 13일), 2024 제2회 생생시정 바로알기(10월 15일), 인천영화주간 2024(10월 18일~24일) 등이 대표적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