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10월 12일 경기도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의 기대 속에 ‘2024 구리 코스모스 축제’의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올해도 예년처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꽃 축제로 자리잡아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4만6,300㎡ 규모의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한데 모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12일 개막식은 백경현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축하 무대였다. 인기가수 박서진을 비롯해 빅마마 이영현, 김수찬, 황민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특설 무대는 관람객들로 가득 차 구리시민과 방문객들이 하나 되어 공연을 즐기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축사에서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코스모스의 아름다움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축제는 코스모스 꽃밭을 중심으로 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됐다. 나아가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도 마련되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각종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아울러 구리시가 매년 개최하는 ‘구리 평생학습축제’와 연계된 이번 코스모스 축제에서는 구리시 평생학습 동아리의 재능 나눔 무대도 함께 열렸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실력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학습의 열정을 전했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올해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 개통과 함께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구리시는 축제 기간 동안 마을버스 노선을 한강시민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13일까지 계속되며 가을의 정취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7시 예정된 폐막식에는 가수 박미경과 한혜진, 조성모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위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