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은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담은 공립수목원이다. 특히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 날씨에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하기 제격이다. 2017년도에 개원해 현재 남양주의 대표 수목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물맑음수목원’은 11ha의 넓은 면적에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충분히 누빌 수 있는 자연 명소이다.
물맑음수목원은 산자 수려하고 맑은 물이 굽이쳐 흘러 '물골안'이라 불린 수동면에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숲 해설, 산림치유, 유아 숲,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시관, 전시 온실 등의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의 실내 체험활동들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한데 모여 있다.
산책코스는 총 4가지로, 야외 식물원과 자연경관 위주의 1, 2코스는 약 1~2시간 동안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목공예나 산림 치유, 문화 등의 체험형 활동을 포함한 3, 4코스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유아숲 놀이터와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은 아이들의 자연 체험학습현장이자, 놀이공간이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도심에서 볼 수 없었던 생태를 직접 관찰하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이곳 수목원의 특별한 점은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을 위한 힐링 스팟 또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숲으로 풍덩~쑤욱‘, ‘물맑음 休..힐링여행‘, ’물 맑음 Family Day’등의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수목원 군데 군데 놓여진 쉼터와 해먹에서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자연 속 쉼과 놀이로 이끈다.
다채로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까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수목원의 특징이다. 여러 가지 생태공원과 사계절 자연 숲 경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사계정원’을 지나면 색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엽서에 편지를 쓴 뒤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배송받는 ‘느린 우체통’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 즐거웠던 나들이의 기억을 다시 한번 꺼내 볼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한다.
다양한 자연과 활동을 즐겼다면 안내소 근처에 위치한 포토 스팟에서 사진으로도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축령산과 서리산이 어우러진 하늘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천국의 계단’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