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가칭 대구제2국가산단)’이 12월 5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사통팔달의 입지와 충분한 기업수요, 뛰어난 사업성을 갖추고 있어 2025년 상반기 내 신속 예타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2023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6월 사업주체인 대구광역시·LH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 간 업무분담과 사업추진 방향을 명시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사업성 검증과 기업수요 조사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내달부터 사업의 분수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가산단범정부추진단에서 신규 국가산단의 빠른 추진을 위해 신속 예타를 도입하여 예타기간이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됐다. ▶2025년 상반기 신속 예타 통과, ▶2025년 내 산단계획 수립 후 빠른 시일 내 보상·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제2국가산단이 고속도로 중부내륙지선과 국도5호선, 도시철도1호선 및 조성 중인 대구산업선철도가 지나가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의 낮은 분양가, 산업용지 면적의 150%에 달하는 충분한 기업수요까지 확보된 최고의 산업단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는 국비 2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을 어렵게 유치한 만큼 대구제2국가산단을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과 AI·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한편, 도래하는 AI·자율주행차시대 시장선점을 위해 2030년까지 신속하게 산단을 조성하고, 국내외 첨단 대기업을 발 빠르게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제2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약 7조 4,387억 원의 직접투자 및 18조 6,288억 원의 지역 생산유발효과와, △약 82,952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대구경북신공항권의 군위첨단산단 ⇔ 도심권의 성서·서대구·제3·검단·금호워터폴리스산단 ⇔ 첨단산업중심의 대구제2국가산단 ⇔ 달성권의 달성1·2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남북경제축’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구제2국가산단은 기존의 제조시설로만 채워진 삭막한 산업단지가 아닌 ‘문화를 품은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사문진나루터와 화원운전면허시험장 후적지, 송해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문화벨트를 구축하고, 놀거리·쉴거리·일거리가 넘쳐나는 청년들이 찾고 머무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로 특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구제2국가산단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구굴기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겠다”며, “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하여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