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가 지역 상품 우선구매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 등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내 공공기관과 경제단체 등 주요 기관 45곳과 함께 지역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인천시의회·인천시가 주최하고 산업경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인천에서 생산된 상품은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적극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기업·소상공인·경제단체에서는 물품 품질을 향상하고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민간기업은 지역 상품 우선구매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의회,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군·구청 및 군·구의회, 인천지방조달청, 공사·공단 등이 공공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어 경제단체, 소상공인단체 및 건설단체로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인천본부, (사)인천시비전기업협회, (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인천반도체포럼, (사)인천상인연합회,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소공인협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이 협약에 응했다.
그리고 인천에 본사를 둔 대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신세계건설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 대상은 아니지만 인천시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시주민자치연합회,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사(경기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 등도 함께 했다.
특히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각종 물품 거래에 지역 상품이 우선 선택받게 될 전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을 준비한 김유곤 위원장(국·서구3)은 “지역 상품 우선구매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의 협력을 통한 상생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얼마 전 제정한 ‘인천시 지역 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은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의 업무협약 경과보고와 함께 업무협약서 체결, 신성영·문세종 산업경제위원회 1·2부위원장의 결의 다짐, 쌀 등 지역 농산물 구매 촉진을 위한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협약 대상자와 내빈 인사말 등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