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됨에 따라 11일 오후 2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지방기상청을 방문해 재난 대비 협력을 강화하고, 24시간 기상 예보를 책임지고 있는 기상청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릉 사천면에 위치한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기상 정보를 수집하고 관측하며, 도민에게 신속하게 기상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은 폭설, 한파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겨울철 기상 특성을 고려하여 재난 대비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김진태 지사는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강원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오늘의 날씨를 전하고, 도의 제설 대비 대책, 겨울철 얼음 축제, 해돋이 축제 등 대규모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도와 시군에서 운영했던 기상 관측 장비를 강원지방기상청으로 이관 중”이라며, “강원지방기상청에서 이러한 장비를 잘 활용해 관측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좋은 관측 자료, 좋은 수치 모델, 여기에 좋은 예보관인 여러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격려하며, “겨울철 도민 안전을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예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 폭우, 폭설, 한파가 더 빈번해지고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와 기상청은 기상 관측 자료 공동 활용과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는 등 협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현재 도 자연재난부서에는 기상청 방재 기상지원관이 파견되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시 기상지원관의 분석결과를 반영해 방재 대책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도 산불방지센터에도 기상 인력이 파견되어 강수, 풍향, 풍속 등 산불과 관련된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에도 시군에서 운영 중인 강수량계, 적설계 등 88대를 강원지방기상청에 이관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