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2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4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불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총 46개의 재난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12월 3일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16개의 매뉴얼을 선정했으며, 12월 12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차 발표 심사에서 8개 매뉴얼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산불 재난 결과 분석과 도내 18개 시군 담당자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현행 산불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문제점을 진단했고,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개선 사항을 도출하여 매뉴얼 개정에 반영했다.
△ 산불 피해 확산의 신속 대응을 위한 시・도지사 재난사태 선포 내용 신설
△ 주민 대피 및 이재민 구호 체계 보완
△ 화재, 정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 사항 구체화
△ 가해자 검거 및 산불 발화 지점 방지 내용 반영
특히, 진화 헬기, 진화 인력, 담수지 현황, IoT 산불 확산 대응 시스템 구축 현황 등 도내 주요 산불 진화 자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황표 수록했다. 또한, 주요 파트별 담당자 확인용 체크리스트와 재난대응 프로세스 도표를 반영하여 매뉴얼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경진대회 국무총리 수상에 그치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 산불 재난 매뉴얼의 주요 개정 사항을 도내 18개 시군 매뉴얼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모든 재난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의 현장 활용성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