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25년 1월 14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시흥시 임병택 시장이 주재하는 '2025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선 시흥시 정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시민과 언론의 관심 속에서 2025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임병택 시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여파, 의료대란, 대통령 탄핵안 가결, 최악의 여객기 참사 등 잇따른 국가적 위기 사례를 언급하며 작년 한 해를 역경과 시련의 연속으로 표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흥시는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해왔다는 평가다.

그는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시화호의 환경·해양레저 거점 도약,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등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시흥시민의 저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임 시장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상 회복과 경제 활성화로 꼽았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공공기관 및 소상공인 참여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시흥시 직원들의 골목상권 소비 캠페인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흥산업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상권활성화센터를 구축할 것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시흥형 공공일자리사업, 일학습병행 지원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 및 구직자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올해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융복합단지 조성과 서울대병원 시흥배곧 개원을 목표로 한 공사가 본격 진행된다.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도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해당 캠퍼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며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화를 위한 비전도 밝혔다.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클러스터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 해양생태과학관 개관과 클럽하우스 착공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올해 완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을 유치해 시화호를 국제적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신안산선, 경강선 등 주요 철도망 구축과 함께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등의 신규 노선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시흥 발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월곶역세권, 매화지구, 대야역세권, 시흥광명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병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과 함께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며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완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