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횡성군이 추진 중인 2025년 농업기계 순회 기술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8개월간 추진 중인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에 222개 마을, 1,039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178개 마을, 1,408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총 39회 운영했으며, 이번 주 22일에는 횡성읍 추동리 게이트볼장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농업기계 자가 정비 및 수리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수리점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중심으로 장애인·고령·부녀농가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업기계 고장 원인 분석 ▲자가 정비 및 수리 방법 ▲보관·관리 요령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이며, 교육 후에는 주행형 농업기계에 반사판을 부착하고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교육 대상 기종은 경운기, 보행이앙기, 관리기, 방제기, 예초기, 원동기 등 소형 농기계며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대형 기종은 순회교육 특성상 제외된다.
부품비는 10만 원 이하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초과 금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은 2인 1조의 전문 기술 인력이 5톤 트럭 1대와 함께 마을회관이나 마을 공터 등 현지로 찾아가 진행된다.
임종완 소장은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은 단순한 정비교육을 넘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각 읍·면에서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교육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에 집결해야 하며, 일정 외 추가 교육이 필요한 마을은 담당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조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