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건국대, 4년 장기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등록 2025.05.23 1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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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치유농업 참여군·건강평가군 동시 모집… 장기 추적연구 본격화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특례시는 건국대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의 일환으로 4년간 진행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치유농업을 통해 고령자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장기 추적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2024년 3월 건국대학교와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에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을 대상으로 텃밭을 활용한 신체활동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우울감 감소 및 근력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모집은 고양시민 중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4년간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치유농업 활동과 건강평가에 모두 참여하는 ‘치유농업군’ 25명, 그리고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않고 정기적인 건강평가만 받는 ‘건강평가군’ 25명으로 구성된다. 모든 참여자는 과학적 분석을 위한 건강 및 심리 상태 평가를 실시하며, 건강평가군에는 평가 시 회당 2만 원의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2025년 5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4년간 진행되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건강평가를 포함해 14회씩 총 28회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대화농업체험공원 내 치유농업 실습포에서 실시되며, 총 8종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해마다 2종씩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할 세부 프로그램은 정원 만들기, 천연농약 난황유 만들기, 가든 파티, 김장채소 심기, 건강투게더 텃밭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연구는 단순 체험을 넘어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심리정서적 측면에서는 불안, 우울, 자아존중감 등의 변화를 설문과 텍스트 분석으로 측정하고, 신체건강은 혈압, 체성분, 심박수 등 다양한 지표를 기기로 평가한다. 또한, 혈액과 타액을 이용한 대사체 분석과 인구통계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접수는 이메일과 큐알(QR) 코드 방식으로 가능하며, 고양시청과 농업기술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참여자 모집 안내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분야로,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4년간 매주 텃밭에서 힐링을 경험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시창 기자 korea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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