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적박물관은 지난 8월 29일 오전 10시 울릉군청 소회의실에서 “울릉지역과 제천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울릉군 현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령 제주출향 해녀 김화순 추모 전시회”를 계기로 울릉지역과 제천지역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대신하여 남건 부군수가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 이왕섭 울릉교육지원청 독도담당 장학사, 황정환 울릉학연구소장,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 이범관 지적박물관장, 장은숙 지적박물관 교육원장, 안인기 제천교육지원청 독도담당 장학사, 김선일 본부장, 박진 홍보위원, 제천출신 울릉도 거주 박성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관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개인적으로 독도 연구로 울릉도와 20여 년의 인연을 맺어 왔고, 이제 국내 최고령 제주출향 해녀 김화순 정신을 제천 의병 정신과 접목하여 울릉지역과 제천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로 삼아, 올해 실시한 제천시민들의 김화순 해녀 독도의용수비대원 시신 인양지 탐방 및 묘비 참배가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울릉군의회 홍 의원은 “제천은 의병도시이자 한방도시임으로 울릉지역에서 자생하는 50여 종의 자생 산야초로 특화된 한약 재료를 상품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천지역과 교류를 통해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 이 장학사와 제천교육지원청의 안 장학사는 교육과 관련하여 “섬과 바다가 없는 제천지역의 학생들과 섬과 바다로 구성된 울릉군 학생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좋은 만남의 소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울릉학연구소 황 소장은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는 먼저 “제천시와 울릉군, 제천시의회와 울릉군의회, 제천교육지원청과 울릉교육지원청 등 각 지역의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제도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윤배 대장은 “김화순 해녀 추모사업을 계기로 제천지역의 한방산업과 울릉지역의 독도탐방산업이 잘 융합되어 바다와 내륙, 건강과 힐링이 만나 양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으로 연계 발전하는 요산요수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양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및 개인 단체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지적박물관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