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목행시장이 오는 9월19~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 동행축제 ‘볼만행 놀만행 먹을만행 오늘밤 뭐행’을 개최한다.
목행시장상인회는 올해 목행시장이 ‘첫걸음 특성사업 육성시장’으로 선정돼 1년 동안 결제 편의, 위생 환경, 안전 관리, 바가지 요금 근절, 상인 역량 강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목행시장에서 마련한 ‘볼만행! 놀만행! 먹을만행! 오늘밤 뭐행?’은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를 소재로 ‘미니 파크골프 챌린지’를 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총상금 3백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상인회 주차장에 장애물이 복합된 특설 미니 파크골프장을 설치, 3인1팀으로 구성된 동호인들이 참가, 이틀에 걸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충주시파크골프협회가 접수와 대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목행시장은 충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충주호목행파크골프장을 끼고 있어 주 고객층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이 많은 편. 때문에 목행시장 상인 상당수가 음식점이나 파크골프 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목행시장은 충주시 내에서도 토박이들만 찾는다는 숨은 맛집들이 많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지난 8월에는 1천2백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먹방 유튜버 ‘쯔양’이 목행시장 내 한 업소를 방문, 콘텐츠 촬영을 하고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목행시장 축제는 이외에도 충주가 국악 허브도시로 문화도시에 선정됐다는 점을 활용, 충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아래 국악팀 공연을 마련하고, 전문 예술인 공연은 물론 주민자치 동아리들의 무대, 상인들이 직접 만드는 먹거리,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하는 등 볼만하고 놀만하고 먹을만한 축제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김영길 목행시장 상인회장은 “평소 목행시장을 즐겨 찾아주신 고객들과 충주시민들에게 목행시장의 진면목을 보여드릴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번 첫걸음 특성사업을 잘 마쳐 2026년에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해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충주시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