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당진시 송악읍은 지난 1일 31개 마을 이장단 협의회와 (주)퍼니테크21이 개발한 비접촉 생체신호 검출 솔루션 '건강돋보기라이프+'를 어르신 건강관리에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진시 송악읍 내 고령층의 만성질환 예방 및 조기 건강 이상 감지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봉사단체인 송악사랑회(회장 이일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기는 평상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또는 생활복지시설 등에 설치해 운영하며, 사용자는 별도의 장치 착용 없이 카메라 앞에 앉으면 자동으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변이도, 당뇨 등 주요 생체신호를 비접촉으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건강돋보기라이프+는 측정된 데이터에 대해 사용자 나이, 성별, 기저질환 등 메타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별 맞춤형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유사 인구 집단과의 건강 상태 비교 및 시간대별 건강 루틴을 안내한다.
또한,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부모의 건강 측정 정보를 문자로 발송해 주는 서비스도 병행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퍼니테크21에서는 이번 사업과 함께 9월 중 어르신 뇌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인지 반응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매 등 인지 저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고, 고위험군 분류 및 알림 제공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한복 송악읍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접촉으로 간편하게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건강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첨단 노인복지 서비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