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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은행, 중소기업과의 상생 위한 총 2,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실시

- 「하나로 연결된 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가동, 중소기업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 대출 금리 감면,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 실시, 연체 가산금리 인하 통해 금융비용 절감
- 중소기업 대출 상품 확대, 제조업·수출기업의 유동성 지원 등 테마별 맞춤형 금융지원
- 이승열 은행장, “3高 현상으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총 2,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중 「하나로 연결된 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중소기업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대내외적 경기둔화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高’라는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을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금융 지원이 필요한 약 2만 여 중소기업(지원 대상 여신 약 19조원)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감면, 고정금리 특별대출 실시,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상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

 

「하나로 연결된 중소기업 상생지원 프로그램」은 ▲고금리 차주 지원 ▲고정금리 선택 차주 지원 ▲취약 차주 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취약 중소기업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균형 있고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차주들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재기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고금리 차주 지원

: 중소기업대출 연장 시 최대 2%p 금리 감면, 7% 초과 이자금액은 원금 상환 전환

 

하나은행은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만기연장할 때 산정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최대 2%p까지 금리를 감면키로 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차주의 대출 금리가 만기연장 시점에 9%로 산출될 경우 최대 2%p를 감면해 7%만 적용하게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외감법인이 보유한 신용대출을 만기연장할 때 최대 금리 감면 후에도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원금 상환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7%를 초과하는 이자금액을 매월 자동으로 전환해 대출 원금 상환에 쓰이도록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고금리 차주에 대한 선제적인 금리 지원을 통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함으로써 약 6,400여 개의 중소기업들에게 43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 고정금리 선택 차주 지원

: 고정금리대출 신청 중소기업에 최대 2%p 금리 감면,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 출시

 

하나은행은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최대 2%p의 금리 감면을 지난 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3조원을 한도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하반기 추가 한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향후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금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을 1분기 중 출시하고 1조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대출은 최초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 수준으로 최대 1%p 범위 내에서 금리를 감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 단위로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4,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총 70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취약 차주 지원

: 취약 중소기업들의 재기 지원을 위해 2023년 말까지 연체 가산금리 인하

 

하나은행은 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연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 가산금리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2023년 말까지 연체 금리의 3%p를 인하함으로써 취약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금융 프로그램, 워크아웃, 기업회생 등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원리금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약 6,200여 개의 취약 중소기업들을 위한 13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뿐만 아니라, 취약 중소기업들이 금융 지원 중에 대출을 중도에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 감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테마별 여신 지원

: 중소기업 맞춤형 대출상품 확대 및 기타여신 지원 확대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테마별 맞춤형 대출 상품도 확대키로 했다.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시설투자, 일자리 창출, 소재부품, R&D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에게 은행 자체 테마별 맞춤형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평균 1%p이상 금리 인하 및 2.5조원 이상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이 부족해 여신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540억원의 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해 1.4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 충당이 어려운 임대사업자들을 위한 금리 감면 및 유동성 지원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임대사업자들에게 최대 1%p 금리 인하 및 3조원의 대출 지원을 통해 임대료의 과다 상승을 억제하고 임차인을 보호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제조업, 수출기업들에게도 최대 1%p의 금리 감면, 유동성 지원, 수출 수수료 우대 및 5조원의 대출 지원 등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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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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