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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한국 남자유도 에이스, 마사회 이하림 선수 인터뷰

- 지난 24일,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와 파리 그랜드슬램 출전을 위해 출국한 한국마사회 유도단 에이스 이하림 선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난 2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유도단의 국가대표 이하림(-60kg),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선 수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7~29일에 열리는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 회에 이어 다음달 4~5일 파리 그랜드슬램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도팀은 작년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 단체전 우승, IJF 마스터즈 대회 이하림 선수 금메달 획득 등 지난 해 국내‧외 대회에서 총 19회 입상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직장운동경기부 우수 운영팀 포상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처럼 명실상부 국내 최강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유도팀은 이번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를 시작으로 실력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5월의 세계선수권 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 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랭킹 3위의 이하림 선수는 최근 세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IJF 마스터즈에서 우승 하는 등 물오른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작년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 1위를 한 경험이 있어 올해 또 한 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한창 훈련에 매진 중인 남자 유도 에이스 이하림 선수를 어렵게 인터뷰 했다. 인터뷰 답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그의 열정과 패기가 느껴졌다. 최근 좋은 성적에 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집중한다”는 다소 모범적인 답변을 내놨지만, 그만큼 그가 엄청난 끈기와 근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롤 모델로 한국마사회 김재범 코치를 꼽으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에 그치지 않고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량급 선수이지만 실력만큼은 가볍지 않은 이하림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과 기량으로 앞으로 목표한 성 과를 이루기를 기원하며, 더욱 승승장구하여 세계 유도계에서 길이 기억될 선수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이하림 선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탑랭커들이 참가하는 IJF 2022 마스터즈 대회에서 작년 12월에 1위를 했는데 소감은?

 

작년 12월에 도쿄그랜드슬램, 마스터즈대회 시합이 2개 연달아 있어서 2번 연속 체중 빼는 게 좀 힘들 었습니다. 부상 없이 성과가 잘 따라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탑랭커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금 메달을 획득해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스터즈 대회 당시 한국시간으로 새벽시간 이었는데, 우승 순간 김재범 코치님이 저희 어머님께 전화 직접 걸어 서로 감격에 젖었다고 하며, 저의 우승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드린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작년 12월 도쿄그랜드슬램 3위, 마스터즈 1위까지 최근 성적이 너무 좋다. 비결이 있나? 비결이라기보다 부담 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 니깐 좋은 성적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9월에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중요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현재 저는 시합 감각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상승된 상태입니다. 어느 누구와 상대해도 절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상 없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 흐름 그대로 앞으로 있을 5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9 월에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하고 내년에 있을 파리올림픽에서까지 금메달 획득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실업유도 전통의 강호, 마사회 팀에 소속되어 있다. 마사회 팀만의 장점이라든지, 코치진의 지도 및 회 사의 지원 등에 대해서 만족하는지?

 

한국마사회에 소속된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재범 코치님과 이동석 코치님께서 열정적인 지도뿐만 아니라 직접 도복 입고 선수들과 같이 몸 부딪히며 잡아주시고 같이 땀을 흘려주시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한국마사회 선수단 프론트 분들께 정말 감사하 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롤모델이 있는지?

 

김재범 코치님입니다. 모든 유도선수의 꿈이자 목표인 그랜드슬램을 달성 하셨고 역대 세계 최고의 유 도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선수 은퇴하셨지만 아직도 국제대회를 나가면 외국 관중들과 선수들이 김재범 코치님을 기억하고 찾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해서 꼭 세계 최고의 유도선수는 물론 기억에 남 는 유도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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