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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자연기반해법 확산과 생물다양성 보전, 국내외 지혜 모은다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공동으로 자연기반해법 확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학술회(세미나) 개최

 

타임즈 김시창 기자 |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에나(ENA)스위트호텔에서 ‘자연기반해법 확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학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확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환경부에서 수립할 예정인 ‘기후변화 완화·적응을 위한 자연·생태기반 추진전략(안)’과 올해 하반기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행사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오후 4시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G20환경장관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자연기반해법* 확산’과 올해 4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논의될 ‘생물다양성 보전’을 핵심 의제로 다루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의 개회사와 이성아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성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 센굽타 샌딥 세계자연보전연맹 글로벌 코디네이터, 박훈 고려대 교수 및 정길상 국립생태원 기후생태연구실장의 주제발표와 관계자 토론이 이어졌다.


강성구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생태계서비스를 유지 증진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연기반해법이 중요한 이행수단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연기반해법이 정착되고 결실을 내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전문가, 세계자연보전연맹 같은 국제기구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굽타 샌딥 세계자연보전연맹 글로벌 코디네이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의 필요성과 국제동향을 설명하면서, 실행가능성, 협치(거버넌스) 및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간의 상쇄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훈 고려대 교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마지막 빈칸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복원’임을 말하면서, 자연기반해법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적절한 방법임을 설명했다.


정길상 국립생태원 실장은 기후변화가 토양, 생물종, 해수면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요소를 제시하면서, 국가단위 생태관측소 구축 및 기후변화 정보 통합관리체계 마련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생태계 위험도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및 지속가능 발전이 연계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이날 논의의 장을 통해 자연기반해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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