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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찾아가는 기후에너지 시민교육 시민 큰 호응

 

타임즈 김시창 대표 기자 | 광명시의 ‘찾아가는 기후에너지 시민교육’이 시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광명시 구름산유치원의 요청으로 지난 7일 구름산유치원 지혜3반 교실을 찾아가 7세 원아들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눈높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이경화 기후강사는 원아들에게 기상이변이 보여주는 여러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비 오는 날 우비 입고 놀던 아이들 사진 뒤에 폭우로 인해 도로와 차가 잠기는 사진을, 눈 오는 날 엄마와 눈싸움 하는 사진 뒤에는 눈에 덮여 무너져가는 집과 도시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본 아이들은 “지구가 아파서 그러는 거예요. 지구가 열나고 아파요”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기후강사는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정말 미안해요, 이제 어른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노력해서 지구가 덜 아프게 할 건데 그 방법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배우고 싶어요”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어 음식이 남은 식판을 보여 주며 식량이 우리 식탁까지 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지구를 아프게 했는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아이들이 “음식을 남기면 안 돼요. 이제는 깨끗이 잘 먹겠다”는 다짐을 했다.


기후강사는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한 기성세대가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많이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름산유치원 홍미경 교과전담교사는 “작년까지 전담과목으로 체육과 안전과목을 개설하고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지구환경에 대한 교육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다, 이런 수업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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