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 9일 능곡어울림센터 잔디밭에서 시민 100가정(300여 명)이 참여한 ‘2024년 제4회 시흥시 로컬푸드 김장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김장 축제는 관내 고등학교 급식에 출하하는 농가에서 재배한 배추, 무, 고춧가루, 파 등의 신선한 재료로 김치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관내 농민들이 함께한 직거래 장터, 학교급식 수산물과 가공식품 전시 부스, 전통놀이 부스와 먹거리 나눔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나들이가 됐다.
센터는 김장에 들어가는 모든 채소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해 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행사 진행에는 센터의 식생활강사단, 학교급식 서포터즈,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보조진행자로 참여해 가족들에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안내하고 재료에 대한 설명과 김장 축제의 의미를 전달했다.
김장 축제를 준비한 이미경 센터장은 “올해 심해진 이상 기후로 농작물의 피해가 커 걱정이 많았는데, 농민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무사히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가 로컬푸드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형성하며 로컬푸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일회용 없는 친환경 행사로 준비됐으며, 사전 안내를 통해 참가자들이 개인 식기와 텀블러 등을 지참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엄계용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먹거리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노고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