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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5일 경북 의성에서 찾아가는 디지털농업 현장 기술지원 협의회 열어

 

타임즈 임지연 기자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은 노지 스마트 팜(지능형 농장) 활성화를 위해 25일 경상북도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디지털농업 현장기술지원 협의회’를 연다.


디지털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네트워크·데이터 기반 융·복합 사업으로 거듭난 농업 체계를 뜻하며,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의성의 주요 노지 작물에 디지털농업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시스템을 설명하고,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영농기술을 발표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지 스마트 팜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농업 지원 기술은 의성의 주요 작물인 벼, 마늘, 사과를 대상으로 적용했으며, 이를 관리 통합하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벼= 자동 물 관리시스템으로 물 공급 효율을 높이고 물 관리에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 정보를 기반으로 직진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를 사용해 경운과 모내기 작업이 가능한 농업기계화 모델을 제시했다.


마늘= 한지형 마늘밭에는 봄 가뭄을 대비해 스프링클러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트랙터에 부착할 수 있는 맞춤형 파종기를 개발하는 등 마늘 생산 노동력 줄이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과= 과수원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차광망과 물 주는 시설을 설치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차광망은 서리와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물 주는 시설은 미세분무로 폭염 피해를 줄이고 노즐 분사로 사과나무에 적합한 재배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 보급하는 조기기상 경보시스템과 연계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로부터 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농업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경북 의성에 맞는 디지털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현장과 소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디지털농업 현장 기술지원은 지역 맞춤형 기술로 농작업 편의성, 생산량 증대, 물 절약으로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등 수요자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맞는 디지털 농업 모델을 지속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정영주 소장은 “이번 현장기술지원 협의회를 계기로 의성의 디지털농업 활성화와 농업기계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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