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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아시아 첫 개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성황리 개막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가 9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주최하고 스페인의 권위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사우스 서밋(South Summit)'과 협력하여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다. 이번 서밋은 경기도가 세계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스페인, 중국, 인도 등 10개국의 스타트업 63개사와 국내 190개사가 총 253개의 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데 라 베가 주한 스페인 대사, 그리고 사우스 서밋의 회장 마리아 벤후메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곤 부지사는 "스타트업이 경기도 미래의 중심이며, 경기도는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서밋은 다양한 혁신 기술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된 공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참관객들이 직접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로봇 스타트업 모빈(MOBINN)이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 ‘M3’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24시간 운영 가능한 서비스로 이슈를 모았다.

 

 

행사 첫날,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위한 로봇’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AI와 로봇의 융합 기술이 불러올 미래 혁신을 제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글로벌 벤처캐피탈 인데버 카탈리스트의 엘렌 테일러, 엔비디아의 수잔 마샬, 프라이머사제의 이기하 대표 등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이번 박람회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1 밋업 상담과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100여 곳의 벤처캐피탈과 1,0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해 실시간 IR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와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번 서밋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등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리벨리온, 딥엑스,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AI 기반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서밋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더 넥스트 빅 씽(The Next Big Thing)’이라는 이름으로 스타트업들의 투자설명회(IR)와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글로벌 IR 챌린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G-스타 오디션' 결선에서는 총 60개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연을 벌이며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술과 비전을 선보인다.

 

 

경기도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투자와 기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서밋의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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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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