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연, 역사, 신앙이 공존하는 길을 걸으며 사색,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청년 김대건 길’은 한국 최초의 로마 가톨릭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순례길이다. 특히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되새기며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청년 김대건 길은 김대건 신부가 사목 활동을 펼치던 길이자 순교 후 시신이 옮겨진 경로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용인의 은이성지에서 출발해 미리내성지까지 약 10.3km에 이르는 이 길은 순례자 뿐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길은 신앙과 역사, 자연이 함께하는 성지순례길로 발길 닿는 곳마다 청정한 기운과 함께 깊은 묵상의 시간을 선사한다. 청년 김대건 길의 출발점 중 하나인 손골성지는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모여 교우촌을 형성한 곳이다. 또한 프랑스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신자들이 조선의 언어와 풍습을 익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의 성전 지하에는 4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광주시 퇴촌면이 다시 한 번 붉은 토마토의 향기로 물들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퇴촌토마토거리축제’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지난 20일 열린 개막식은 시민과 관광객, 지역 예술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거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는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민간 주도형 공동체 페스타로 지역 주민, 작목반, 예술인, 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적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시의회 의장 및 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안태준 국회의원 외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식전 공연에서는 광지원농악단과 드러머 리노&쇼리포스의 흥겨운 무대가 분위기를 달궜다. 식후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나태주, 국악 팝밴드 그라나다가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끝자락에는 조용한 어촌 백미리 마을이 자리하고 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그 풍경과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높은 빌딩 대신 탁 트인 바다와 넓은 갯벌이 맞아주고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 대신 파도와 바람이 자연의 호흡을 들려주는 곳이다. ‘백 가지 맛이 있는 마을’이라는 별칭을 지닌 백미리는 어촌 고유의 문화와 자연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백미리 마을의 지명은 그 역사와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마을 앞 바다에는 ‘감투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이곳은 과거 마을 사람들이 바다 일을 나가기 전 무사안전을 빌던 장소로 마을의 삶과 신앙이 엿보인다. 지금은 흔적이 많이 사라졌지만 이름에 담긴 의미만으로도 오랜 세월 이곳 사람들과 바다가 어떻게 공존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자연마을 이름 또한 인상 깊다. 구리섬은 과거 중국인이 구리를 채취했다는 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고 굴이 많아 굴섬으로도 불렸다. 백미는 마을 지형이 마치 뱀이 꼬리를 말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당너머는 구리섬에서 산을 하나 넘은 마을이라 하여 붙은 명칭이다. 이렇듯 백미리의 지명 하나하나에는 마을의 역사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 자리한 산음자연휴양림은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치유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음(山陰)’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봉미산, 용문산, 소리산의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늘 산그늘 아래 자리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란스러운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고요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산음자연휴양림이 최적의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산음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숲의 깊고 짙은 품이다. 낙엽송, 소나무, 삼나무, 아카시아, 잣나무, 전나무, 참나무, 편백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숲을 형성하고 그 사이로 국수나무, 병꽃나무, 쪽동백, 노린재나무 같은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생명의 기운을 뿜어낸다. 봄이면 신록이 눈부시고 여름이면 짙푸른 그늘을 만들어준다. 가을이 되면 숲은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눈 덮인 나무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은 산림청 1호 치유의 숲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숲길을 걸으며 명상과 체조를 체험할 수 있는 산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하는 가운데 ‘AI 미래도시’라는 비전을 담아 기술, 예술, 정책, 산업 등이 어우러진 융합형 AI 플랫폼으로서의 도시 모델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상징적 무대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서영교•정동영•이준석•권칠승•김성배•박태순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또한 인간처럼 표정을 짓고 대화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실시간 스케치와 등장 퍼포먼스가 오프닝을 장식해 관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메카는 인간과 AI의 공존을 상징하며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화성특례시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상영된 AI 기반 영상 콘텐츠 ‘화성의 태동’은 과거와 현재의 화성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조명을 받았다. 특히 도시의 역사성과 발전상을 동시에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영상은 AI 기술이 어떻게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수락산과 청학동계곡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자연이 건네는 위로 같은 존재다. 서울과 의정부, 남양주의 경계에 위치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사계절 내내 등산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특히 수락산을 타고 흐르는 남양주 청학동계곡은 울창한 활엽수림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도심 가까이에서 만나는 진정한 자연의 품을 선사한다. 수락산은 높이 638m로 그 이름처럼 거대한 화강암 암벽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마치 물이 떨어지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금류(金流)’, ‘은류(銀流)’, ‘옥류(玉流)’라 불리는 폭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폭포는 수락산의 대표적인 볼거리이자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되어준다. 산세는 비교적 험하지 않지만 곳곳에 드러난 화강암 암벽이 장쾌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남양주 청학리 방면에서 출발해 은류폭포와 금류폭포를 거쳐 내원암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수준에 맞는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수락산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서울에서 불과 1시간 남짓의 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번잡한 도심을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계곡길을 따라가다 보면 울창한 숲과 시원한 물줄기가 이어지는 묘적사계곡의 정취가 서서히 펼쳐진다. 무더운 여름이면 이곳은 더위를 피해 도심을 벗어난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계곡 깊숙이 자리한 고요한 묘적사는 계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묘적사는 이름 그대로 ‘묘할 묘(妙)’, ‘고요할 적(寂)’의 뜻을 품고 있다. 산과 계곡의 품에 안긴 이 작은 사찰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 천년의 역사를 품은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다. 이곳 사찰 입구 안내문에는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곳에 얽힌 전설은 더 흥미롭다. 과거 국왕의 비밀기구가 이곳에 설치되어 비밀요원들을 승려로 위장해 양성했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이곳에서 경전뿐 아니라 군사훈련까지 익혔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유정대사가 승군을 훈련한 장소로도 사용되었다는 전설은 묘적사의 독특한 역사적 위상을 짐작케 한다. 사찰은 과거 여러 차례의 화재와 폐사, 중건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13일 오후 4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서 '성남 두물길'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개장식은 오랜 시간 방치돼왔던 부지를 시민들에게 새롭게 개방하는 자리로 조명을 받았다. 이를 기념하듯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장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현장 라운딩,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김은혜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서운경•최종석 의원, 신정주 분당구청장,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열띤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성남 두물길이란 명칭은 성남을 흐르는 두 물줄기,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형적 특징을 반영해 지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동측 탄천 방향 출입구를 통해 입장해 약 9미터 높이의 아트담장 조형물을 감상한 뒤 어린이 숲놀이터, 소풍마당, 꽃대궐마당, 담빛쉼터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둘러보며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를 체험했다. 특히 담빛쉼터에는 달빛과 별빛을 형상화한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숲속 고요함 속에서 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일대에 위치한 율동공원은 분당을 대표하는 시민 휴식처이자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다. 실제로 1999년 8월 개장 이후 25년 동안 변함없이 시민 곁을 지켜왔다. 무엇보다 자연의 숨결과 도시의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리고 최근 성남시는 율동공원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대대적인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율동공원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넓고 여유로운 자연환경이다. 전체 면적 88만9천㎡에 달하는 이 공원은 도심 속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숲과 호수를 품고 있다. 공원의 중심에는 4만여 평의 율동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이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2.5km 길이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시원한 호숫가 바람이 불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산책로를 수놓는다. 겨울에는 고요한 저수지 위로 얇게 얼음이 깔리며 또 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잔디광장과 사계절 꽃동산, 갈대밭, 궁궁장, 조각공원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성남시청 공원 내 새롭게 이전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전된 현충탑에서 진행되는 첫 공식 추념식이라는 점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직무대리 안광림 부의장, 김태년·안철수·김은혜·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및 성남시의회 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참전유공자, 유족, 군부대 관계자, 사회단체장, 시 간부 공무원, 일반 시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성남시 현충탑은 1974년 태평동에 세워졌던 기존 시설이었으나 접근성과 상징성을 보다 더 높이기 위해 시청공원 부지로 이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현충일 행사를 맞이하게 됐다. 현충탑은 높이 17m, 폭 17m 규모로 설계되어 있다. 아울러 정면이 남향으로 전 시가지를 바라보는 구조로 세워져 있다. 성남시는 다양한 현충시설을 관리하며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에는 양지근린공원 내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황송공원 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현대적인 도심의 이미지가 강한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고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성남 판교박물관이다. 판교박물관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백제와 고구려의 돌방무덤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기술 및 혁신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곳이 오랜 세월을 거쳐온 문화적 깊이를 간직한 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2002년 판교 택지개발을 위한 문화재 지표조사가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총 24개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특히 삼국시대 한성백제와 고구려의 돌방무덤이 발굴되면서 판교가 고대 동아시아 역사의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백제 돌방무덤 9기와 고구려 돌방무덤 2기가 발견된 것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였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성남시가 협력하여 판교박물관을 건립했다. 이곳에서 일반 시민들이 직접 그 역사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무엇보다 판교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 강화도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외세의 침입에 맞선 결사항전의 거점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고려 대몽항쟁, 조선 시대 병자호란, 근대사에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까지 강화도는 시대마다 중요한 전쟁터였으며 최전선의 방어 요새 역할을 했다. 특히 강화해협을 따라 이어진 수많은 방어 시설 중 초지진과 덕진진은 조선 후기 강화도의 전략적 방어체계를 대표하는 요새다. 실제로 외세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낸 최격전지였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초지진과 덕진진을 둘러보며 조선의 국방체계와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역사 여행이 될 것이다. 초지진은 1656년(효종 7년) 당시 강화유수 홍중보에 의해 김포에서 강화도로 이전된 방어 요새다. 강화해협을 지나는 적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배치된 가운데 조선 후기 강화도의 12진보 체제(5진 7보) 중 하나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초지진은 19세기 후반에 들어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 운요호 사건(1875년)에서 외세의 침략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린 요충지였다. 1866년 프랑스 해군이 강화도를 공격할 당시 초지진은 첫 번째 방어선이었다. 5년 후인 1871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5월 30일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Let’s S.E.A in 화성’이란 주제 아래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축제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송옥주 국회의원(화성시갑), 다수의 화성시의원 및 지역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전곡항 바다를 배경으로 배가 떠 있는 듯한 오픈형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인기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비롯한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축제의 첫날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개막 축하 불꽃놀이의 경우 전곡항 앞바다 위로 장황하게 펼쳐지며 명장면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동시에 진행된 야간 승선 체험을 통해 바다 위에서 불꽃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6월 1일까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 자리한 성남시식물원은 양묘장과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재활용해 조성된 공간이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도심 속에 자리한 가운데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곤충류 등이 공존하며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는 자연교육 학습장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성남시식물원은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약 1km 떨어져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접근성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 방문해보면 예상보다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져 산을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가벼운 등산이 함께하는 코스가 될 수도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은행나무가 반겨주며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성남시식물원은 식물을 감상하는 곳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목공 체험장과 화분 분갈이 체험이 운영 중인 가운데 방문자센터에서는 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성남시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여름에는 푸른 녹음과 개구리 연못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새로운 현충탑을 성남시청 내 공원에 건립했다. 아울러 5월 27일 오후 2시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은혜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품격 있게 진행됐다. 제막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제막 순으로 이어졌다. 식전 공연에서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음악과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는 현충탑 이전의 배경과 건립 경과가 상세히 소개됐다. 신상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남시청사 내에 현충탑을 건립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보훈의 상징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세워진 현충탑은 기존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노후 현충탑을 대체한 것이다. 특히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중심부에서 보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된 민선 8기 성남시의 중점 사업이다. 성남시는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