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26년은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 상징적인 해를 ‘도시 비전 재정립의 원년’으로 삼고 과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공약 사업들을 본격 가속화하고 있다. 공약 이행률 74%를 넘어서며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가운데 과천시는 완성도 높은 정책 실현과 시민 체감형 행정 혁신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신계용 시장이 내세운 2026년 핵심 비전 중 단연 주목받는 것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이다. 이 구역에는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병원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마련됐다.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인근 안양·성남·서울 강남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의료·연구·산업·문화가 결합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며 13개 동 규모의 의료·바이오 오피스타워, 시민 커뮤니티 공간,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신 시장은 이를 자연과 산업,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과천의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즉, 도시 구조 전환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 현대화도 2026년 공약의 또 다른 축이다. 과천시는 현재 1999년부터 가동 중인 자원정화센터를 대체할 신규 자원정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처리용량을 일일 80톤에서 1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반입장·저장조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실내 수영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시민 체육공간을 조성해 환경시설을 시민생활과 연계시키는 모델로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법정기준보다 엄격하게 설정해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도 병행한다.
또한 교통, 방범, 에너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스마트도시계획(2026~2030년) 수립이 착수된다. 이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과천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기도 상권친화형 도시 조성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며 총 7억5,000만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통시장·원도심·지식정보타운 등 주요 상권의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행전략을 마련한다.
또한 과천시상권활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역량 강화, 점포 환경개선,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하며 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 잡힌 상권 발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 상권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은 공약사업이 하드웨어 중심 개발에만 머물지 않도록 사회적 포용과 시민참여의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천시는 2026년부터 ‘과천형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돌봄 품질 향상과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8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문화·원예·사진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신 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이 과천의 미래”라며 "이를 시의 핵심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행정 강화를 위한 ‘2026 과천시 행정모니터’ 제도도 눈길을 끈다. 생활 불편사항 제보, 정책 모니터링, 제도 개선 의견 제시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시정을 개선하는 구조다. 제보가 채택되면 보상금도 지급되는 실질적 제도로 행정 효율성과 시민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참여 모델로 주목된다.
이처럼 신 시장은 행정 효율화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정책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적 개선을 병행해왔다.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변화된 도시 여건을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행정 완성도를 높이는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 시장은 “2026년은 과천시가 미래 비전을 새롭게 다져나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종합병원 건립, 첨단 융복합 특화지구 조성, 주암지구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