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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금년 첫 건강한 연구실 현판식 개최 및 간담회 실시

 

타임즈 임지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연구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건강한 연구실」 10개를 선정하고 포상하기로 하였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연구실 문화, 연구관리, 연구성과가 모두 우수한 연구실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서, 건강한 연구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접수된 89개 연구실(20개교) 중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건강한 연구실 총 10개 연구실을 선정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10개 연구실을 찾아가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건강한 연구실의 현판식 및 현장 간담회를 매월 추진할 계획이며,


6월 2일에 첫 건강한 연구실 현판식 및 간담회를 금년도 건강한 연구실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3차원 마이크로 나노구조체 연구실과 지능형 연성소재 연구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금년에 선정된 10개 연구실은 공통적으로 학생이 참여하는 연구실 운영 등 수평적인 문화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며, 연구 데이터 공유, 산학협력 과제(프로젝트) 활성화, 연구원 진로 지원 등의 우수한 사례들이 발굴되었다.


이러한 우수한 연구실 문화들이 각 연구실로 전파될 수 있도록 선정된 건강한 연구실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상장 및 건강한 연구실 인증 마크 수여, 포상금 지급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0개 건강한 연구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현판식을 개최할 계회이며, 첫 현판식이 2개의 건강한 연구실이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렸다.


현판식을 개최한 3차원 마이크로 나노구조체 연구실은 학생들이 지도교수 및 랩 평가를 하여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학생의 참여를 통해 연구실을 운영하는 등 수평적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능형 연성소재 연구실은 선후배간 서열관계를 없애고, 손편지, 연구실 달력 만들기 등 구성원 간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가족 같은 연구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3차원 마이크로 나노 구조체 연구실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은 “자신 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훌륭한 연구실 문화의 토대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과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하였으며,


지능형 연성소재 연구실 연구책임자 김신형 교수는 “건강한 연구실에 지원하자고 선뜻 먼저 제안해준 연구실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건강한 연구실 포상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안전하며 능력있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연구실 포럼을 개최하여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도출하고, 연구실 운영가이드를 제작하여 현장에서 연구실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실 구성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행정을 연구자 친화적으로 지속 개선하는 등 건강한 연구실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실장은 “미래의 주역인 젊은 과학자가 행복하게 연구하고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구 환경의 주축인 연구실 단위에서의 건강한 문화 확립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며,


“건강한 연구문화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나가는 것인 만큼, 앞으로 정부는 현장의 우수문화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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