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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곽향기 서울시의원,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지연...서울 시민 혈세 줄줄 세”

사업비 여러 번 증액...서울연구원 타당성 재조사 용역 진행 중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 동작3)이 26일 제324회 정례회 환수위 소관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에서 서남권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사업(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지연으로 인한 서울시민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를 당부했다.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서울 강서·마곡지역의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비 부족 때문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늦어졌다. 현재 공사비를 608억원 증액해 사업을 재추진하는 과정에 있으며, 서울연구원에서 이에 대한 사업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예산이 이미 여러 번 증액된 바 있다는 것이다. 21년 물가지수 현행화 등으로 기존 3,528억원이었던 사업비가 4,683억원으로 1,155억원 증액됐고, 다시 유찰 실패로 인해 22년 12월 총사업비는 608억원이 증액된 5,291억원이 됐다. 이번 서울연구원 용역 조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곽 의원은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이 몇 년씩 지연되면서 물가상승률에 기초한 사업비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러한 사업 지연 상황에서 강서·마곡지구 열공급 문제를 메꾸기 위해 PLB 열전용 보일러를 대체제로 설치하는 등 우리 서울시민 혈세가 줄줄 세고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곽 의원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서울 시민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하루빨리 줄여야 한다”며 “증액된 사업비 확보 및 지연된 건설 일정 재정립 등 서울연구원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도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연구원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계획이다. 최종결과 보고서 내용에 따라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이르면 내년 4월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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