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임지연 기자 | 공직자의 디지털 활용역량 강화를 위한 640여개 맞춤형 교육 자료를 한 곳에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공간이 처음 마련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1일 공무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 ‘디지털 교육원(아카데미)’을 ‘나라배움터’를 통해 1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육원(아카데미)’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혁신, 정보(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공직자 스스로 디지털·정보 사고력 및 활용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직자라면 누구나 나라배움터 내 ‘디지털 교육원(아카데미)’을 통해 디지털 역량 교육 자료를 한 곳에서 손쉽게 학습할 수 있다.
일선 업무환경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역량을 정의하고, 학습 영역을 범주화해 공직에 특화된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역량을 정보(데이터) 문해력, 매체(미디어) 문해력, 소통 및 윤리, 디지털 흐름과 기술 등 5개의 큰 범주로 구분했다.
이어 디지털 역량 개발을 위한 목적, 업무 등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생각(마인드) 제고 ▲디지털 기반 정책기획 ▲정책 결정 ▲정책 협력(거버넌스)체계 구축 등으로 나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와 관리자(리더), 전략가(고위직) 등 직급이나 직위에 맞게 구성된 맞춤형 교육 안내(가이드)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가인재원은 공공·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 산재한 디지털 역량 교육 콘텐츠를 수집‧엄선하고, 행정안전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54개 기관과 협업해 약 640여개 콘텐츠를 확보했다.
확보된 학습 자료는 교육 체계에 맞게 배치해 필요한 학습 영역과 역량 수준 등 학습자 개인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학습자들이 디지털 역량을 심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통계교육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전문 교육기관의 디지털 관련 교육과정을 안내하고,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학습자가 추천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개인이 알고 있는 유익한 교육 자료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자 간 소통과 동료 학습을 촉진시켰다.
최창원 국가인재원장은 “모든 공무원이 시·공간 제약 없이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 최초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학습 자료를 제공해 공직자들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