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임지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핵심기술 분야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소재 및 항공우주 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신규 조성 지역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과학관 1개소 당 총 사업비 400억 원 내외로 5년간 추진되는 건립사업에 과기정통부는 공사비의 50%를 지원함과 동시에 기본계획 수립, 전시 프로그램 구성 등 계획과정에 같이 참여하여 공립 전문과학관이 내실있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과학관 선정에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과학문화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이 보유한 산업 등의 특색이 과학관과 연계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국가산업단지 등 소재 및 항공우주분야의 산업집적단지(클러스터) 등의 기반시설(인프라)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 점검하였다.
최종 선정된 전라남도(광양시), 경상남도(진주시)는 각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려 지역 특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전문과학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광양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중심지인 광양은 광양만권 산업현장과 연계된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재분야 전문과학관을 설립하고,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하여 지역 대표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구축 중인 진주는 인근의 항공우주 산업체 등과 연계한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을 건립하고, 박물관·도서관 등과 어우러지는 도심 문화시설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첨단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과학관 건설이 생활 속 과학문화 활성화 및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소통에 기여함과 동시에, 미래 인재들이 과학 탐구심을 키우는 장으로써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