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평택시는 지난해 전국 항만의 총 화물처리량은 1,545,847천톤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평택항은 116,137천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고강도 방역 대책, 세계 경기 둔화 등 여러 악재의 영향으로 국내 항만의 물동량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의 총 화물처리량 감소폭을 보면 부산항은 전년대비 3.9% 광양항은 7.8%, 울산항은 5.5% 증가, 인천항은 5.6% 감소한 반면 0.1% 감소한 평택항은 타 항만 대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평택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851,953TEU로 전년 대비 8.2% 감소하여 100만TEU에 가까운 시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2023년도에는 삼성전자의 베트남/태국발(發) 화물 증가와 2022년 평택-일본 간 신규항로 개설 및 2023년 1월 평택-동남아 간 신규항로 개설 영향 등으로 화물 처리량이 증가세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량은 국내 친환경 자동차의 수출 호조로 인하여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638,490대를 처리하여, 13년 연속 전국 항만 중 자동차 처리량 1위를 달성했다.
평택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올해 평택항 물동량 전망은 총 화물 처리량의 경우 1.5% 증가한 1억2천만톤, 컨테이너 처리량은 5.0% 증가한 90만TEU, 자동차 처리량은 164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항만물동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