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은 9월 8일부터 박정완, 고혜진 작가의 그림책 원화전 ‘채움과 비움으로 완성한 느림의 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월부터 미추홀도서관의 전시공간인 어울림터에서 진행 중인 국내 창작 그림책 작가 원화전의 일환으로,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작업한 원화와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 등을 전시해 책을 통해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밀하고 풍부한 그림책의 세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혜진, 박정완 작가는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중견 그림책 작가이다.
두 작가 모두 판화 기법을 이용해 그림책 작업을 해오고 있다.
판화 작업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채움과 비움’은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키워드이기도 하다.
같은 판화 기법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 원화이지만 동판화, 리놀륨 판화 등 각기 다른 판화 기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작품세계의 차이점을 ‘채움과 비움’이라는 주제로 풀어내고 있다.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되어 있다.
9월 30일에는 고혜진 작가, 10월 12일에는 박정완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시에서 다 담지 못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정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이번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