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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 열린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 개최 -
◇ 10.17.(목)-18.(금)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에서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 개최
◇ 전 세계 22개국 110여 명의 발표자가 참여해 총 104편의 한국학 관련 논문 발표
◇ ‘경계를 넘어, 융합과 소통의 한국학’을 주제로 언어, 문화, 역사 등 30개의 패널 진행
◇ 김낙년 원장, 세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한국학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가 오는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 외국어대학과 함께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2년 단위로 개최하는 세계한국학대회는 그간 한국, 중국, 미국,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었다. 총 3,500명이 넘는 전 세계 한국학 학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학을 조명하고 1,360편의 한국학 관련 신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한국학대회는 어느덧 한국학 관련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12번째를 맞이한 세계한국학대회는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 개최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제12회 세계한국학대회는 ‘경계를 넘어, 융합과 소통의 한국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제교류처장, 송남선 국제고려학회장, 박노자 유럽한국학회장, 구선희 대양주한국학회장, 왕시시앙 북미 아시아학회-한국학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110여 명의 학자들이 30개의 패널에서 한국학 관련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관심을 갖고 살펴볼 흥미로운 연구들이 많다. 


 우선, 채수홍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지역학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학: 베트남 사례를 중심으로’는 베트남을 사례로 한국학의 성장 배경, 한국학 발전의 명암, 문화 상대주의 관점에서의 모순을 다루며 한국학의 세계적 확산을 지역학적 관점에서 통찰해 향후 한국학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 외 ‘양극화된 한국과 아시아, 과거와 현재’에 관한 연구(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외 2인), △‘생성형 AI의 한국어 문법 능력과 언어 수행에 대한 고찰 – 한국어의 형태·통사적 특성을 중심으로’에 관한 연구(남길임 연세대학교 교수 외 3인), △‘동아시아 고전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데이터 모델 설계’에 관한 연구(김바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외 6인), △‘식민지와 냉전 너머 민주주의와 평화: 20세기 한국의 베트남 인식’에 관한 연구(홍종욱 서울대학교 교수 외 4인)와 △‘경계를 뛰어넘은 조선의 여성들:‘공적 영역’속 여성의 역할과 활동’에 관한 연구(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외 3인) 등이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한국학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한국학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분야별 우수논문을 선정·시상해 향후 한국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대회가 다양한 한국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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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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