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명시는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뮤지컬 '탄소야 탄소야' 공연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이 공연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권역별로 총 6회 진행됐으며, 관내 5~7세 1천197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광명시는 기존 성인과 학생 중심 탄소중립 교육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확대함으로써, 전 연령대의 기후 위기의식과 탄소중립 인식을 확산하고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작 뮤지컬 '탄소야 탄소야'를 기획했다.
'탄소야 탄소야'는 과도한 탄소 발생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 여울이와 곰곰이가 특별한 네 가지 물건으로 탄소방패를 만들며 환경오염의 해결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신나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안양천, 광명동굴, 구름산 등 광명시의 지역 이름과 ‘기후의병’ 활동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는 “물을 아껴 쓰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 플라스틱 대왕을 물리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존 체험교육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탄소중립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