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29.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의 'Spring Again : 다시 봄' 을 개최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2023년 문화예술 저변확대로 문화 역량 향상의 뿌리가 될 차세대 지역 음악인 발굴 프로젝트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시승격 60주년 기념음악회”,“수능생을 위한 장일범과 함께하는 해설음악회” 등 다양한 테마로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의정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회 운영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올해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의정부만의 전문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한오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인천시향, 프라임필 등에서 객원 지휘를 역임한 정병휘 지휘자가 이끌 예정이다. 또한, 영국 런던 Royal College of Music 석사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이상은과 독일과 스위스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객원 솔리스트와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황현한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우리에게 친숙한 봄을 주제로 한 레퍼토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봄의 설렘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을 시작으로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첫 사랑’(김효근 작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작시·곡),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작곡) 등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가곡들이 연주되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Brindisi)’ 듀엣 무대를 통해 활기찬 봄의 기운을 청중들에게 들려준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전 악장을 통해 인간의 고뇌와 시련, 그리고 희망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과 후원에 힘입어 이번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시민들의 높은 문화적 성숙도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 함께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