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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블루골드 보고’제주, J-해양바이오밸리 도약 시동

제주도, 6~7일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발표 및 혁신포럼 개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의 혁신 성장을 통해 J-해양바이오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를 통해 3대 분야별 핵심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3대 바이오산업 분야별 핵심과제 중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J-해양바이오밸리로 조성하고 ‘블루골드’로 주목받고 있는 용암해수 등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도정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히고자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 지역주민, 입주기업,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J-해양바이오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 계획의 3대 주요방향은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 육성, 기업중심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업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로, 이를 기반으로 9개 핵심과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9개 핵심과제로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등 제도를 활용한 J-해양바이오밸리 조성을 비롯해 맞춤형 먹는 물, 청정소금 등 전후방산업을 확대하고, 용암해수 테라피로 제주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며, 용암해수산업단지를 확장해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또한, 용암해수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제도적 기틀을 갖추고,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도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입주기업 매출액을 지난해 기준 6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2,000억 원으로 대폭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고, 용암해수 연관기업은 2022년 20개에서 2030년에는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 용암해수를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우수하고 청정한 제주 용암해수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트렌드와 부합한다”며 “맞춤형 먹는 물, 화장품, 기능성식품, 의약품 등 용암해수 산업을 고도화, 다각화하고 관광과 연계해 지역주민,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으로 일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회를 활용해 기업 인센티브를 높이고 외연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유망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며 “기업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창의적인 지역 인재를 육성하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계획 발표 이후 용암해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학·연·관·민 대표들은 참석자들과 함께 ‘블루골드’ 보고 제주, J-해양바이오밸리 도약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7일에는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도내외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2023년 용암해수 혁신포럼’도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도형 원장의 ‘제주용암해수의 활성화 방안’ 기조강연과 함께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전 원장의 ‘용암해수산업의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 전략’, 김병진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전 원장의 ‘용암해수 가치 재발견을 통한 혁신동력 창출 방안 모색’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비케이바이오, ㈜에스크베이스 등의 인터뷰 영상과 사례 발표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용암해수 관련 제품 전시·홍보와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및 센터 장비 활용 설명회도 이뤄진다.

 

한편, 2013년 조성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19개 기업이 분양·입주했으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2022년 기준 574억 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입주기업 외에도 47개 사에서 용암해수를 활용해 식품,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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