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는 전국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빈대에 대하여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선제적 조치를 위해 충청북도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지난 7일 가동하고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 보건복지국장을 부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시설대응반, 언론대응반으로 구성하고 도청내 16개과가 참여를 하고 있다.
또한, 11. 13.부터는 다음달 12. 8.까지 4주간 실시되는 집중점검 및 방제 기간을 맞이하여 각 부서 소관 시설별로 점검 대상을 정하고 빈대 차단을 위해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에 발생 사례가 있는 취약한 시설인 공중위생업소, 복지시설,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을 중심으로 10,000여개소에 대해 빈대 발생 유무 등을 점검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등 활동에 대하여는 매주 1회 도‧시‧군이 참여하는 합동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빈대는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충은 아니나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을 야기할 수 있고, 2차 피부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이 발견될 시에는 국민콜 110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여 빈대 유무와 빈대 발견 방법, 빈대 방제 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방제 방법으로는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리적 방제로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생존개체 및 탈피각(껍질), 알 등을 제거하고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스팀청소기를 이용하여 고온(50~60oC)의 열처리를 수행해야 하며, 화학적 방제로는 빈대의 서식지를 중심으로 환경부에서 빈대용으로 승인한 살충제를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살충제 방제 시에는 어린이, 임산부 등 건강상 위해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
빈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충청북도 누리집에서 정보집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소 상담센터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도에서는 방제대책을 위해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 시‧군에 교부하여 방제지원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수면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예방법과 대처방안을 정확히 숙지하여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