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구리시(시장 백경현)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2025 구리 유채꽃 축제’가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5월 11일(일) 저녁 7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봄꽃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폐막식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인기 가수 이찬원의 무대였다. ‘찬또배기’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찬원은 ‘진또배기’, ‘힘을 내세요’, ‘편의점’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그의 무대에 맞춰 시민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이날 폐막식의 백미로 남았다.

공연 직후에는 장대한 불꽃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봄밤의 정취를 극대화시켰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유채꽃밭 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자 현장에서는 감탄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 가득한 축제의 마지막을 기록에 담았다.

폐막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구리시 시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봄의 마지막을 즐겼다. 더불어 진행을 맡은 사회자의 매끄러운 진행 속에 축제는 끝까지 안전하고 질서 있게 마무리됐다.
이번 '2025 구리 유채꽃 축제’는 5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유채꽃길을 따라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산책하며 봄의 따스함을 만끽했다. 나아가 옛날 교복 체험, 인생네컷 사진 촬영, 먹거리존, 곤충생태관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유채꽃 축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 강화와 안전한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폐막 소감을 통해 “유채꽃의 노란 물결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 쉼과 기쁨을 찾았기를 바란다”며 “구리시는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누구나 오고 싶은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