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는 11일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세미나실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 시·군 담당자, 디지털 배움터 강사·서포터즈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은 충북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종합 역량 교육사업으로 도민 누구나 집 근처 5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 및 이동식 교육장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초부터 심화까지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 한해 교육 성과 보고와 함께 시군 담당공무원, 우수 강사·서포터즈 등 유공자 표창과 디지털 배움터 교육참여자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한해 50개 디지털 배움터에 200명의 강사·서포터즈를 고용해 키오스크, 메타버스, 정부24 등 82종, 6천여 과정에 5만5천여 명의 교육을 시행했고, 평균 98.6% 이상의 만족도를 달성하는 등 도민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교육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61.9%로 가장 많았고, 10대 이하 19%, 50대 8.4%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여했다.
이 중 정보취약계층인 고령층의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 일상생활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교육생이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지관, 도서관 등 집 근처에 다양한 공간을 디지털배움터로 운영하고 농촌·산간 지역과 같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를 운영하여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특히 챗GPT, 구글 바드 등 오픈 AI(인공지능) 체험과 노령층 대상 메타버스 노래자랑을 열어 생소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패스트푸트점, 은행 등에서 키오스크 현장 실습을 실시하여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 이석형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고, 도민 누구나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인의 디지털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며, “2024년에도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